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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누수공사 · 누수탐지수도공사라고 하면 새는 관을 고치는 일만 떠올리기 쉽지만, 쓰는 자리에 맞춰 수전을 옮기거나 새로 내는 공사도 많습니다. 어디서 물을 끌어올지, 관을 어떤 길로 보낼지, 벽과 바닥을 어떻게 되돌릴지 순서대로 설명드립니다.
살면서 가구 배치나 가전이 바뀌면 수도 위치도 따라 바뀌어야 할 때가 생깁니다. 이사 오면서 세탁기 자리를 옮기거나, 주방을 고치며 개수대가 다른 벽으로 가거나, 베란다에 청소용 수전을 하나 더 두고 싶은 경우가 흔합니다. 상가는 업종이 바뀌며 손 씻는 개수대를 새로 내기도 합니다.
옮기는 것은 급수만이 아닙니다. 세탁기나 개수대처럼 물을 버리는 기구라면 배수도 같이 따라가야 하고, 배수는 기울기가 필요해서 오히려 그쪽이 공사 범위를 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상담 때는 급수보다 배수 위치를 먼저 여쭙습니다.
원하시는 위치가 정해져 있다면 가구나 가전의 실제 치수를 함께 알려 주세요. 수전은 몇 뼘만 어긋나도 호스가 닿지 않거나 문짝이 수전에 걸립니다. 줄자로 잰 높이와 좌우 거리를 그림으로 그려 주셔도 충분합니다.
새 수전은 가장 가까운 급수관에서 갈라 내는 것이 기본입니다. 갈라 낼 자리를 정할 때는 그 관이 냉수인지 온수인지, 갈라 낸 뒤에도 기존 수전의 물살이 버틸지, 분기 지점에 차단 밸브를 둘 공간이 있는지를 봅니다.
| 배관 경로 | 장점 | 따져 볼 점 |
|---|---|---|
| 벽 속 매립 |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깔끔함 | 벽 개방과 복구가 필요하고 나중에 손보기 어려움 |
| 바닥 속 매립 | 동선이 짧아지는 경우가 있음 | 철거 범위가 커지고 난방관과 엇갈릴 수 있음 |
| 벽면 노출 | 개방이 적고 점검이 쉬움 | 관이 보이므로 덮개나 지나는 높이를 고민 |
| 가구·하부장 안쪽 | 눈에 덜 띄고 공사가 가벼움 | 가구를 뗄 때 관을 다치지 않게 주의 |
| 외벽을 따라 노출 | 바깥 수전 증설에 흔함 | 겨울 보온과 물빼기 장치가 필요 |
온수를 새 자리로 보낼 때는 보일러에서 멀어질수록 따뜻한 물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경로가 길다면 관에 보온재를 감아 열이 덜 빠지게 합니다.
분기 지점에는 따로 잠글 수 있는 밸브를 두는 편이 좋습니다. 새 수전에 문제가 생겨도 집 전체 물을 끊지 않고 손볼 수 있습니다.
새 수전 위치와 관이 지나갈 길을 벽과 바닥에 그려 보여 드립니다. 이때 같은 벽에 전선이나 가스관이 지나는지 확인하고, 콘센트 가까이를 지나는 길은 피합니다.
세대 급수를 잠근 뒤 기존 관을 드러내 분기 부속을 끼울 자리를 만듭니다. 오래된 관은 부속을 끼우다 이웃 이음이 함께 풀리는 일이 있어, 상태가 나쁘면 그 구간을 조금 넓게 새 관으로 바꿉니다. 노후 정도를 가늠하는 기준은 수도배관 교체와 같습니다.
정한 경로로 관을 이어 새 수전 자리까지 보냅니다. 수전 높이는 쓰는 기구에 맞추는데, 세탁기라면 호스가 꺾이지 않을 높이를, 개수대라면 하부장 안에서 손이 닿는 위치를 고릅니다. 하부장 안이라면 서랍이 여닫히는 길을 피해 관을 붙입니다.
급수를 열고 새로 만든 이음마다 물기를 확인한 뒤 한동안 압력을 걸어 둡니다. 벽이나 바닥에 묻히는 관은 덮기 전에 이 확인을 마쳐야 합니다. 덮은 뒤에 새면 다시 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급수관은 압력으로 물을 밀어 보내므로 위로도 옆으로도 돌릴 수 있습니다. 배수관은 사정이 다릅니다. 물이 스스로 흘러가도록 기울기를 주어야 해서, 새 자리가 기존 배수구에서 멀수록 바닥을 높이거나 깊게 파야 할 수 있습니다.
세탁기를 옮길 때 새 자리 가까이에 배수구가 없다면 바닥 배수구를 새로 내는 방법과 벽 배수구로 잇는 방법을 견줍니다. 주방 개수대는 하부장 안에서 기울기를 맞춰 기존 배수 입구까지 끌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수 이음을 다루는 방식은 배수관 누수 공사에 적어 두었습니다.
배수 경로가 길어지면 막힘 위험도 함께 늘어납니다. 꺾이는 곳이 적은 길을 고르고, 청소구를 둘 수 있으면 두는 편이 나중에 편합니다.
벽이나 바닥을 열었다면 관을 덮고 원래 마감으로 되돌립니다. 타일 벽은 같은 타일이 남아 있는지, 도배 벽은 한 면을 새로 바를지 미리 정해 두면 일정이 늘어지지 않습니다. 연 자리가 넓으면 마감이 마르는 시간까지 일정에 넣습니다.
공사가 끝나면 새 수전을 여닫으며 기존 수전의 물살이 약해지지 않았는지 함께 봅니다. 하루쯤 지나 새 이음 둘레와 벽 아래에 물기가 없는지 다시 살펴 주세요.
노출 배관으로 마감했다면 관을 벽에 붙잡는 간격도 중요합니다. 고정이 느슨하면 수전을 열고 닫을 때마다 관이 흔들리며 이음에 힘이 쏠립니다. 덮개를 씌울 경우에는 나중에 점검할 수 있게 여닫는 구조로 두는 편이 낫습니다.
바깥에 수전을 내는 경우에는 겨울에 얼지 않도록 물을 뺄 수 있는 구조를 같이 고민합니다. 쓰지 않는 계절에 잠가 둘 밸브를 실내 쪽에 두면 관리가 한결 쉬워집니다.
공사 날 쓸 물은 미리 받아 두시고, 세탁기를 옮기는 경우라면 전날까지 빨래를 끝내 호스 안 물을 빼 두시면 됩니다.
바닥과 벽을 여는 공사라 순서가 틀리면 뜯는 면적만 커집니다. 대한누수설비는 아래 순서를 건너뛰지 않습니다.
노출 배관이나 가구 안쪽 경로를 쓰면 벽을 거의 열지 않고 끝낼 수도 있습니다. 깔끔함과 공사 부담 가운데 무엇을 앞세울지 정하시면 그에 맞는 경로를 제안드립니다.
여러 곳을 한꺼번에 틀면 조금 약해질 수 있지만 하나만 쓸 때는 대개 체감이 크지 않습니다. 기존 관이 가늘거나 낡았다면 분기 위치를 바꾸는 식으로 줄입니다.
보통 개수대 아래 냉수 밸브에서 갈라 냅니다. 냉장고까지 거리가 멀면 하부장과 바닥 가장자리를 따라 가는 관을 보내며, 꺾이거나 눌리지 않게 고정합니다.
가까운 급수관과 배수구 위치가 먼저입니다. 배수 기울기를 맞출 수 있는지가 관건이고, 건물 공용 배관에 연결해야 한다면 건물주나 관리인과 먼저 상의하셔야 합니다.
새 관과 부속 사이에 남은 찌꺼기나 공기가 섞여 나올 수 있어 한동안 물을 흘려보내시면 됩니다. 며칠이 지나도 이어지면 연락 주세요.
자리와 건물 종류에 따라 공사 방식을 나눠 정리했습니다.
대한누수설비 공사 원칙